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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는 와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집 앞으로 배달되는 내 취향의 와인을 받기란 아직 한국에서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류 온라인 쇼핑 시대에 조금 가깝게 다가서도록 주세법이 개정되었습니다.
주류를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판매하는 스마트 오더가 지난 4월 초부터 가능해졌습니다. 소비자가 미리 앱을 통해서 와인을 주문하고 결제한 후, 주류소매점을 방문하여 성인인증을 한 다음에, 미리 주문한 주류를 받아 올 수 있는 제도입니다. 국민 건강이나 청소년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국세청은 주류 대면 판매를 원칙으로 하여, 전통주등 일부 주류를 제외하고는 통신 판매를 제한해왔습니다. 관련 제도가 개정되었지만, 여전히 주류 배달 판매는 금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많은 소비자가 집에서 즐기는 음식과 술을 선호하면서, 많은 와인 애호가는 이런 새로운 제도를 반기고 있습니다. 와인 판매점에서 오랜 시간 보내며 와인을 고를 필요가 없어지면서, 집 밖에서 와인을 수령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에 와인 가격이 다 명시되면서, 업계 전반적으로 와인 가격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가격 인하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것이라고 다양한 국내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관련 법 개정 전까지는 각 판매점을 방문하며 스스로 발품을 팔거나 전화로 각각의 가격을 확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트나 희소한 와인의 경우 온라인 쇼케이스가 생긴 셈이고 구매 의사가 있는 고객은 구매 결정과 결제까지 과정이 편하게 이뤄진다”고 남산에 위치한 47 스토어 이해림 사장은 전한다. 상품 소개와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어서 편리해졌다고도 덧붙였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마트24의 지난 1월부터 이달 24일까지 와인 판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3.9%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와인 전문점을 가지 않아도 좀 더 손쉽게 와인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주문한 후, 집 근처 가까운 편의점에 방문해서 와인을 수령하는 게 가능해지는 날도 이제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내 편의점은 스마트 오더 결제 시스템을 구축중입니다. 현재로서는 와인 예약 서비스만 가능한 곳이 많습니다. 미리 사고 싶은 와인을 예약한 후, 그 와인이 가까운 편의점에 준비되었을 때, 구매하러 가면 되는 것이죠. GS25 편의점의 경우, 앱에서 오전 11시까지 주문한 와인은, 당일 오후 6시부터 점포 구매가 가능하도록 와인 예약 서비스를 지난해 12월부터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편하게, 와인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